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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7 웹툰 사랑 2

웹툰 사랑


나는 만화를 참말로 좋아한다.

여고시절에도 만화나 무협지를 읽다가 걸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크면 그 재미가 자연스레 수그러들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여전히 웹툰을 보며 배시시 쪼개는 나다. ^^

웹툰 하니까 예전, 문화사색을 할 때의 일화가 떠오르네.  
바로, 잔잔한 이야기로 눈물 쏙 뽑아주시던 '강풀' 작가님이 그 주인공.  

그 분은 정말이지 마음 여리고 참 좋으신 분이셨다. 

 

'일쌍다반사' 때부터 줄곧 왕팬이었던 나는 '강풀'님의 인터뷰가 필요했었고,
다짜고짜 전화한 작가가 귀찮을 법도 하셨지만, 결혼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거절 못하시고 결국 인터뷰를 해주셨다는...... 

왠만하면 인터뷰 때 피디와 동행했으면 좋았을걸....
섭외가 펑크났던가, 프리뷰가 산더미였던가... 암튼 죄송하고, 아쉽게도 전화 통화만 드리고, 못뵀었다. 
그 당시 피디에게  '결혼 후, 이사가는 동네로 한번 놀러오라'고 인심좋게 말씀하셨다는데... 
다시 한번 뵙기를... 강풀 작가님! 정말 정말 정말 고마웠었어요. 꾸뻑~


말이 나온 김에,
웃음보를 자극하며 필이 딱 꽂힌 내 스타일의 만화가들을 소개해 올리면!



일순위는 당연히 이 분!
나를 원없이 웃겨주시는
'메가쇼킹' 작가님!  (참고로, 강풀 작가님과 절친)
  이미지 썸네일   아~~ 해맑으시다!

'애욕전설 시리즈'는 살짝 좀 민망하지만, '탐구생활 시리즈'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내스타일.
어찌 그런 언어를 구사하시는지 정말 완소 작가님이시다.
지난 주, 연재가 끝나 무지 아쉽게 만드는 필헌씨!
정말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작품의 감초인 아내 금보씨와 함께 ㅋㅋㅋ


 

 그리고,
 때론 엉뚱하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빵~ 터지는
'크레이지 크레용'의 수잉츄작가님. 

 보고있으면 꼭 내 얘기같아서 공감 백만배더이다. 아하하... 
 일상 얘기 뿐만 아니라, 공연 리뷰도 올리던데... 공연에 관심많은 나랑 공통점 추가요~ ㅋㅋㅋ


 최근엔 바쁘신지 약간 업뎃이 지연되고 있지만,
 늘 황당함으로 빅재미 안겨주시는
'스마일 브러시'의 와루작가님!

 블로그에 가보면 메인에 '남자'임을 밝히셨다. 
 아무래도 캐릭터의 긴 머리때문에 여자로 종종 오해를 받았나보다. ㅎㅎ

 
 
 
아 맞다! 
이 분도 워낙 유명해 빼놓으면 섭섭한,
'파페포포 시리즈'의 심승현작가님.
 
파페포포는 웃음 보다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바른 이야기가 가득하다. 

최근에 다시 연재를 시작하셨다는!
매주 한 편씩 기다리느라 몹시 애가 탄다.   


이 밖에도 웃겨주는 웹툰이 참 많은데.... 

아마도 나는
머리 아프고, 가슴 답답할 때는 청량제가,
우울할 때는 초콜릿 같은 만화를
늙어 죽을때까지 
끼고 살겠지. 

웹툰이여, 영원하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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