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Episode 2012. 7. 19. 16:36
이 곳에 글을 적을 때만해도
난 방송작가였고... ㅎㅎ
드라마판에 겁없이 도전한 후,
한동안 정신없던 내 마음처럼 이 곳은 인적 끊긴 폐허가 되었구나.
그래도 다행이다.
이렇게 마음 돌아와 풀어놓을 곳이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면서
잠시.. 네이버로 갈아탈까 고민했지만...
그간 써둔 글들을 보니
이 곳에 둬야겠다 싶네.
여긴 온전한 나의 공간이니까-
다시 찾은 기념으로
오늘자 <어쿠스틱라이프>를 읽다 격하게 공감한 부분
-참을 수 없는 오지랖-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자면,
오지랖이 거슬리는 건.
진심이 없어서일게다.
마음에 와닿지 않는... 마음을 후벼파는 행위라...
난다의 말도 옳다.
왜 나의 행복을 당신의 기준에서 생각한단 말입니까!
나 역시 내 상황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는,
그래서 사람들의 오해와 구설수를 뒤꽁지에 매달고 다니는 1인으로써,
마음앓이를 꽤 하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있지.
나이를 먹고 보니 있지.
또 생각이 달라져 있더라.
오지라퍼들도 잘못이지만,
누구도 침범못할 나의 행복을 당당히 지켜내기 위해선
내 생각을, 나를 잘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단 것이지.
나조차 나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야.
그래서 나는 지금 노력중이야.
무조건 행복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부터 잘 알고, 주변에게도 지레짐작하지 못하게 확실히 말해주려고!
나의 행복을 위한 첫 걸음은 '나를 사랑하기' 거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
난 지금 이 순간, 참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