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이 곳에 글을 적을 때만해도

난 방송작가였고... ㅎㅎ

 

드라마판에 겁없이 도전한 후,

한동안 정신없던 내 마음처럼 이 곳은 인적 끊긴 폐허가 되었구나.

 

그래도 다행이다.

이렇게 마음 돌아와 풀어놓을 곳이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면서

잠시.. 네이버로 갈아탈까 고민했지만...

그간 써둔 글들을 보니

이 곳에 둬야겠다 싶네.

 

여긴 온전한 나의 공간이니까-

 

다시 찾은 기념으로

오늘자 <어쿠스틱라이프>를 읽다 격하게 공감한 부분

-참을 수 없는 오지랖-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자면,

 

오지랖이 거슬리는 건.

진심이 없어서일게다.

마음에 와닿지 않는... 마음을 후벼파는 행위라...

 

난다의 말도 옳다.

왜 나의 행복을 당신의 기준에서 생각한단 말입니까!

 

나 역시 내 상황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는,

그래서 사람들의 오해와 구설수를 뒤꽁지에 매달고 다니는 1인으로써,

마음앓이를 꽤 하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있지.

나이를 먹고 보니 있지.

또 생각이 달라져 있더라.

 

오지라퍼들도 잘못이지만,

누구도 침범못할 나의 행복을 당당히 지켜내기 위해선

내 생각을, 나를 잘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단 것이지.

나조차 나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야.

 

그래서 나는 지금 노력중이야.

무조건 행복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부터 잘 알고, 주변에게도 지레짐작하지 못하게 확실히 말해주려고!

나의 행복을 위한 첫 걸음은 '나를 사랑하기' 거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

난 지금 이 순간, 참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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