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

아날로그형 인간인 나는
아직도 손으로 끄적이는 일기장이 편한 사람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글을 적으려면
뭔가 아쉬운 마음에 쉽게 마음이 안가는 건지 모른다.

그런 내가,
미니홈피며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소통의 참여 정도랄까.
아니면, 다른 삶에 대한 호기심 정도?

여행을 다니는 자에게서 세상에 대한 동경을,
악기를 연주하는 그에겐 삶에 대한 자유를,
결혼을 한 가족에겐 울타리의 든든함 등등......

최근들어 사이버 세상에서,
참으로 닮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각자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고히 알고 있는 그들.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마지막 1%까지 아낌없이 고스란히 바치는 그네들의 열정까지......

우리는 흔히 말한다.
'하고 싶지만, 소질이 없어서.......'

소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다. 

잘 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도 아니다. 

그저, 소질이란 하고자 하는 마음에 불과하다니까
몇년 뒤 후회할 거라 생각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목록에 있는 것들을 보니
이미 빼곡하지만,
그래도 또 하나 추가하련다. 오늘부터!
  

'Episo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으로 오랫만에...  (2) 2012.07.19
있을 때 잘해  (0) 2009.08.18
재발견  (0) 2009.08.17
어느새 여름  (0) 2009.07.02
내 집에, 들어갈 수 없다니!  (0) 2009.05.19
prev 1 2 3 4 5 6 7 ··· 17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