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작 스토리'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9.05.06 조건반사 2
  2. 2009.04.27 웹툰 사랑 2
  3. 2009.04.26 알수록 불편한 진실 2

조건반사





 요즘 누나와 이모들의 가슴을 사로잡은 청년, 유승호! 
 슈버100 광고를 보면 그의 한마디에 저절로 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입을 벌린단다.
"누나~ 아~~~"

 요 녀석!
 영화 '집으로'에 나올 당시만 해도 참... 귀여웠는데!
 어느새 이렇게 여심을 사로잡는 청년으로 자란게냐?

 이 아이를 보고 있자니, 
 나의 조건반사가 떠오른다.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 전만 해도 비슷한 이미지의 사람을 보는 순간이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또렷한 한 사람. 

 차마, 사진을 공개할 순 없으니 닮은 꼴을 꼽아보면, 
 최근엔 꽃남의 송우빈역, 김준.
 예전엔 구본승... (지금 이 분은 어찌 지내시려나. 몹시 좋아했었는데... ^^)

 그리고, 무심코 본
 유승호의 졸업앨범...

 "아.. 너, 무, 똑, 같, 다." 

 열여섯, 버스 안에서 처음 봤던, 아직도 눈에 선한 
 그 모습과 꽤나 흡사하다. 아니, 눈이며 얼굴 모든 게 판박이다.

 오늘도,
 하늘 아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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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사랑


나는 만화를 참말로 좋아한다.

여고시절에도 만화나 무협지를 읽다가 걸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크면 그 재미가 자연스레 수그러들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여전히 웹툰을 보며 배시시 쪼개는 나다. ^^

웹툰 하니까 예전, 문화사색을 할 때의 일화가 떠오르네.  
바로, 잔잔한 이야기로 눈물 쏙 뽑아주시던 '강풀' 작가님이 그 주인공.  

그 분은 정말이지 마음 여리고 참 좋으신 분이셨다. 

 

'일쌍다반사' 때부터 줄곧 왕팬이었던 나는 '강풀'님의 인터뷰가 필요했었고,
다짜고짜 전화한 작가가 귀찮을 법도 하셨지만, 결혼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거절 못하시고 결국 인터뷰를 해주셨다는...... 

왠만하면 인터뷰 때 피디와 동행했으면 좋았을걸....
섭외가 펑크났던가, 프리뷰가 산더미였던가... 암튼 죄송하고, 아쉽게도 전화 통화만 드리고, 못뵀었다. 
그 당시 피디에게  '결혼 후, 이사가는 동네로 한번 놀러오라'고 인심좋게 말씀하셨다는데... 
다시 한번 뵙기를... 강풀 작가님! 정말 정말 정말 고마웠었어요. 꾸뻑~


말이 나온 김에,
웃음보를 자극하며 필이 딱 꽂힌 내 스타일의 만화가들을 소개해 올리면!



일순위는 당연히 이 분!
나를 원없이 웃겨주시는
'메가쇼킹' 작가님!  (참고로, 강풀 작가님과 절친)
  이미지 썸네일   아~~ 해맑으시다!

'애욕전설 시리즈'는 살짝 좀 민망하지만, '탐구생활 시리즈'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내스타일.
어찌 그런 언어를 구사하시는지 정말 완소 작가님이시다.
지난 주, 연재가 끝나 무지 아쉽게 만드는 필헌씨!
정말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작품의 감초인 아내 금보씨와 함께 ㅋㅋㅋ


 

 그리고,
 때론 엉뚱하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빵~ 터지는
'크레이지 크레용'의 수잉츄작가님. 

 보고있으면 꼭 내 얘기같아서 공감 백만배더이다. 아하하... 
 일상 얘기 뿐만 아니라, 공연 리뷰도 올리던데... 공연에 관심많은 나랑 공통점 추가요~ ㅋㅋㅋ


 최근엔 바쁘신지 약간 업뎃이 지연되고 있지만,
 늘 황당함으로 빅재미 안겨주시는
'스마일 브러시'의 와루작가님!

 블로그에 가보면 메인에 '남자'임을 밝히셨다. 
 아무래도 캐릭터의 긴 머리때문에 여자로 종종 오해를 받았나보다. ㅎㅎ

 
 
 
아 맞다! 
이 분도 워낙 유명해 빼놓으면 섭섭한,
'파페포포 시리즈'의 심승현작가님.
 
파페포포는 웃음 보다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바른 이야기가 가득하다. 

최근에 다시 연재를 시작하셨다는!
매주 한 편씩 기다리느라 몹시 애가 탄다.   


이 밖에도 웃겨주는 웹툰이 참 많은데.... 

아마도 나는
머리 아프고, 가슴 답답할 때는 청량제가,
우울할 때는 초콜릿 같은 만화를
늙어 죽을때까지 
끼고 살겠지. 

웹툰이여, 영원하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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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불편한 진실


거짓됨이 없이 참되고 바른 것이 바로 진실이다.
하지만, 최근 읽은 두 권의 책은
진실을 파헤쳤다는 이유로, 읽는 순간 불편해지는 주인공이다.


1. "지식채널 건강"
작년쯤, 다큐 잘만들기로 소문난 'EBS 프라임'의 제작진이 '감기'편을 방송했었다. 
당시, 그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캡쳐된 이미지만 보고도 충격이 꽤 컸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감기에 걸리지 않은 모의환자, 일명 짝퉁 환자를 데리고
한국과 외국(미국, 네덜란드, 영국, 독일)에서 똑같이 실험한 결과!
한국만 어딜가나 모든 병원에서 약과 주사를 처방했고 
외국에서는 "가서 잘 먹고 푹 쉬어라"는 말 외엔 처방이 없었다는 사실! 

다시 찾아서 봐야지 해놓고 깜빡 잊고 있던 차에, 책으로 나왔길래 단숨에 읽었다.

약의 오남용을 흔한 감기로 풀어낸,
한때 두통약을 달고 살았던 나로서는 심히 불편한 내용이다. 

"어쩌면 지금 당신의 질병이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한 알의 감기약에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이처럼, 무심코 먹어온 온갖 약 때문에 몸이 바보가 되어버린 증상부터,
부위별(아하하...) 특징, 현대인의 질병과 몸이 되살아나기 위한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해결책이 딱히... 친환경음식을 먹어라! 운동해라! 통증을 두려워하지 마라!

음... 통증이 두려운 나는 어제도,  
머리가 지끈거려, 잽싸게 타이레놀 한 알을 꿀떡 삼켰단 말이다! 
집에서 키우는 두통에 좋다는 허브 화분은 쳐다도 안본 채!!!

어이쿠. 서랍 한 통 가득 자리한 상비약을 다 내다 버려야 할 것인가.....
아프면, 이제 무얼 먹고, 어딜 가야하나....   

(참고로,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이보다 앞서 나오고 더 불편한 책이 
 레이 스트랜드가 지은 "약이 사람들 죽인다"다. 정말 죽인다 -.-;;)





2.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그리고, 또 하나...
매일 화장품을 바르고 살기에, 그냥 호기심에 읽었던 이 책!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검출됐다는 기사가 사그라들기도 전에,
화장품, 샴푸, 바디 용품까지 아주 그냥 제대로 적나라하게 들췄다.
 
읽고나서, 무심코 가지고 있는 모든 제품(물론 전성분이 표시된 것들만)을 확인해보니... 
배, 신, 감......
 
방부제 없는 것은 하나도 없고!
발암 물질임에도 떡하니 적어 놓는 심보는 뭐지? 소비자를 바보로 안거냣!
그래, 알기 전엔 좋아라 샀었다... 바보 맞구나.. ㅡㅡ;;

정말 이대로라면, 돈들여 피부 망친 셈이고, 죄다 내다버려야 한다. 흠!  

아... 역시 찜찜하다.
오지랖일지 모르지만, 용기내준 저자들이 무사할까 싶기도 하고...
 
저가부터 명품까지 어느것 하나 믿을 건 없고, 문제지만,
해답이 없다는 것도 더 큰 문제다. 
천연 제품도, 유기농 제품도 믿을 수 없다는!  
그래서, "약"에 관한 책보다 백만배쯤 불편한 책이다.

쓰고 있는 화장품 과연 안전할까.. 궁금하시다면!

책에 나온 미쿡 싸이트가 있는데,
화장품의 유해도 한 번 측정해 보시길...
환경협회 홈페이지 산하의 화장품 관리 감독기관이란다.

들어가서, 검색창에 화장품 회사나 제품명 검색하면 적색 경보가 촤라락~ 뜰거다.

 http://www.cosmeticsdatabase.com

흠, 그래도 가지고 있는 제품 중에서 녹색이나 노란색 표시 제품은
그나마 다행이니 써야지 뭐 별 수 있나!

오늘도 어쩔 수 없이 합성 계면활성제가 듬뿍 들어간
샴푸와 비누로 씻고, 방부제가 살포시 첨가된 화장품을 발라줬다구.

누구 방부제 없고, 책에 열거된 성분이 전혀 없는 화장품을 알고 있다면
추천 좀 해주십쇼!

(역시, 이와 비슷하고 더 앞서 발간된 책이
폴라 비가운의 '나없이 화장품사러가지마라'란다. 이 책은 안읽어봤다)  




알면서도
아프면 먹게 되는 약, 바르게 되는 화장품!
지금 당장은 불편하지만,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진실의 목소리가 되기를....

제발 부탁인데,
먹는 것, 바르는 것 등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되는 건
장, 난, 좀, 치, 지, 말, 아, 줘~
서로 믿고 살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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